안녕하세요. 스페인에 사는 고양이 Gato verde입니다.

이번 글은 성가족 성당의 탑들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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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족 성당을 처음 보는 수많은 손님들이 성당이 생각보다 크다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탑들이 높게 솟은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탑에 대한 TMI 시작합니다.

1. 탑은 모두 18개이다.

탑은 모두 12, 4, 1, 1개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탑 12개가 동쪽에 4개, 서쪽에 4개, 남쪽에 4개가 각각 올라갑니다.

다만 남쪽 4개는 아직 공사가 안 되어서 없습니다. 추후에 생길 예정입니다.

가운데에는 4 복음서 저자를 위한 탑이 4개가 있습니다.

왼쪽에 노랑, 빨강 흰색으로 장식된 꼭대기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탑, 위에 독수리 모양으로 장식된 꼭대기는 4 복음서 저자의 탑 중 요한의 탑입니다.

반짝이는 별같은 탑 꼭대기는 성모 마리아의 탑입니다.

4 복음서 저자의 탑 꼭대기와 성모 마리아의 탑 꼭대기는 코로나 이전에 다녀간 사람들의 사진에는 없을 것입니다.

2024년 여름에 완성되었습니다.

가운데에 공사 중인 탑이 예수님의 탑입니다.

현재 아직 공사가 안 끝난 탑은 총 5개로 가운데에 예수 그리스도의 탑, 남쪽에 4 제자의 탑입니다.

2. 성경을 읽어본 분들의 질문

Q : 예수님 제자들의 탑에 가롯유다의 탑도 있나요?

A : 없습니다. 가롯유다는 배신자로 탑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하며 사도행전 1장 26절에 새로 사도로 뽑힌 맛디아의 탑이 있습니다.

Q : 사도 요한과 마태는 예수님의 제자이기도 하고 4 복음서의 저자이기도 하니 탑을 2개 가지나요?

A : 아닙니다. 모든 경우 각각 1개의 탑만 존재합니다. 사도 요한과 마태는 4 복음서 저자의 탑만 가지며 2개의 공석은 사도 바울과 바나바로 채웠습니다.

3. 12 제자의 탑

각각의 탑은 누구를 위한 탑인지가 나타나있습니다.

12제자의 탑에는 모두 이렇게 누구의 탑인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조각이 있고 조각의 오른쪽에는 사도라는 뜻의 APOSTOLS이라고 새겨져 있고

왼쪽에는 이름이 카탈루냐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사도는 보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제자의 탑은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래에는 어떤 사도의 탑인지 조각이 있고, 그 위에는 Sanctus가 여러 번 새겨져 있으며, 그 위엔 Hosanna, Exelsis 글씨가 세로로 적혀있고 그 위엔 주교관(모자), 주교 지팡이, 주교의 반지, 십자가로 모양을 잡고 있고 사도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습니다.

주교님들이 쓰시는 모자 모양이 뒷편에 있습니다. 탑이 기울어져서 올라가는 이유는 지팡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Sanctus는 거룩하다는 뜻입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반복적으로 쓰여있습니다.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천사)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사야 6장 1-3절

(저도 잘 몰랐는데 신학과 학생 손님이 알려준 구절입니다. 워낙 유명한 구절이라 가우디도 알고 있었을 것 같다고 하네요)

Hosanna는 히브리어로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며

Excelsis는 라틴어로 지극히 높은 이라는 뜻입니다.

이 두 단어가 6 방향으로 3번씩 번갈아가며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각 탑의 꼭대기에는 이름의 첫 글자, 이니셜이 쓰여 있습니다.

우선 동쪽벽의 탑을 보면 왼쪽부터 바나바, 시몬, 다대오, 맛디아입니다.

Sursum Corda 수르숨 꼬르다. 이 말은 마음을 (주께) 드높이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래로 사도의 조각이 보입니다. 동쪽벽은 만들어진 지 오래되기도 했고 세월의 흔적들로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더라도 사도의 조각과 이름이 윤곽은 눈에 잘 들어올 것 같습니다.

Barnaba

가장 왼쪽 탑은 사도 바나바의 탑입니다.

한국에서는 바나바, 카탈루냐에서는 바르나바, 스페인어로는 베르나베라고 합니다.

모든 탑중에 가장 먼저 완성되었습니다.

* 가우디가 완성을 본 유일한 탑입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사도행전 4장 36절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사도행전 11장 22,24절

Simon

왼쪽에서 두 번째 탑은 12제자 중 한 명인 사도 시몬의 탑입니다.

열심당원이라고도 불리는 사도 시몬은 가나안에서 태어났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아마도 코카서스 근처 흑해 연안에서 순교자로 사망했습니다. 고대 전통에 따르면 시몬은 톱질을 당해 반으로 잘려 죽었다고 합니다.

Judas

오른쪽에서 두번째 탑은 12제자 중 한 명인 사도 다대오의 탑입니다.

사도 유다 다대오는 가나안에서 태어났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입니다. 유다(Judas)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이고 다데우스(Thaddeus)는 “용감하게 믿음을 선포하라”는 뜻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촌이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도끼에 맞아 머리가 잘려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 가롯유다와 마찬가지로 유다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당시 근동 지역에는 동명이인이 엄청 많았고 구분을 위해 @@의 아들 ##식으로 부르거나 어디 출신 ##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Matías

가장 오른쪽에 있는 탑은 사도 맛디아의 탑입니다.

한국어 성경에는 맛디아로 나오고 현지에서는 마티아스라고 부릅니다. 가롯유다가 배신하고 나간 뒤 12명을 채우는 것이 필요했던 사람들은 제비 뽑기를 통해 맛디아를 추가하였습니다.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사도행전 1장 24-26절

유대 지방과 에티오피아에서 복음을 전했으며 돌에 맞고 머리를 잘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서쪽벽 탑입니다.

Jaume Menor

서쪽벽의 가장 왼쪽에 있는 탑은 12제자 중 한 명인 사도 작은 야고보의 탑입니다. 성경에는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라고 나와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야고보, 스페인어는 Iago - 이아고입니다.

가롯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어 군인들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 야고보가 예수님과 외모가 닮은 점이 많아서 헷갈리지 말라고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근처에서 예수님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artomeu

왼쪽에서 두 번째 탑은 12제자 중 한 명인 사도 바돌로메의 탑입니다.

그는 인도로 복음을 전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아람어로 된 마태복음 사본을 남겼습니다. 커다란 칼을 들고 있는데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 순교를 당했다고 합니다.

Tomás

오른쪽에서 두 번째 탑은 12제자중 한 명인 사도 도마의 탑입니다.

현지, 영어로는 토마스입니다. (독립운동가 도마 안중근 의사의 도마도 세례명이 토마스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믿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의심의 아이콘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자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요한복음 11장 16절

24열두 제자 중 하나인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가 주를 보았소!” 하고 말했으나 도마는 그들에게 “내가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 보며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는 한 나는 믿을 수 없소” 하고 말했습니다.
26 8일 후에 예수의 제자들이 다시 그 집에 모였고 도마도 그들과 함께 거기 있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는데 예수께서 들어와 그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7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만져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믿음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는 사람이 돼라.”
28 도마가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내 주시며 내 하나님이십니다.”
29 그러자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
요한복음 20장 24-29절

그는 추후에 인도에서 예수님을 전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Felip

가장 오른쪽은 12제자 중 한 명인 사도 빌립의 탑입니다.

빌립은 벳새다 출신으로 사도 명단에서 5번째로 나타납니다. 그는 나다나엘에게 메시아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의 추종자였으며 그가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지적할 때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경건한 이방인 그리스 순례자들의 이야기에 개입했습니다. 그는 또한 다락방에서 주님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간구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남쪽 탑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왼쪽부터 안드레, 베드로, 사도 바울, 야고보 순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Andreu

안드레는 예수님의 12 제자중 한 명입니다.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고 '용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베드로의 형제이며 러시아에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X자형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X자가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의 첫 글자이기 때문이며 매달려있는 이틀동안 예수님을 믿을것을 설교했다고 합니다.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마태복음 4장 18-20절

Pere

한국어로는 베드로, 영어로 Peter, 스페인어는 Pedro, 카탈루냐에서는 Pere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12 제자중 한 사람이며 초대 로마의 교황입니다.

원래 이름은 시므온이었으나 예수님이 반석이라는 뜻의 케파(한국어 성경에는 게바)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뜻을 고대 그리스어 단어인 페트로스로 표기한 이름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베드로는 네로 황제의 박해때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무덤위에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림이나 조각 모두 손에 열쇠를 들고있는 것이 특징이며 마태복음에 나오는 아래 장면 때문입니다.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예수님)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마태복음 16장 13-19절

Pau

한국에서는 바울, 영어로 Paul, 스페인어는 Pablo, 카탈루냐에서는 Pau입니다.

원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사람이었고 이름도 사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메섹(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하게 됩니다.

이후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고 신약 성경중 13권의 저자가 됩니다.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사도행전 9장 3-5절

Jaume Major

예수님의 12 제자중 한 명으로 야고보가 두 명이라 구분을 위해 큰 야고보라고 부른다.

사마리아 지역에서 예수님을 전했으나 이베리아 반도까지 다녀갔다는 기록도 있다.

야고보의 유해는 처음에는 예루살렘에 안장되었으나 정확히 어디에 묻혔는지에 대해서는 행방이 묘연하여 찾을 길이 없었다. 그러던 중 9세기 즈음에 하늘에서 한 별빛이 내려와 숲 속의 한 동굴을 비추어 사람들이 그 안으로 가보니 야고보의 무덤이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야고보의 유해는 스페인의 서북부 지역 갈리시아의 산티아고로 이장되어 모셔졌고, 당시 국왕 알폰소는 그 묘지 위에 150년에 걸쳐 웅대한 대성당을 건축하였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의 유골함이 전시되어 있다.

4. 4 복음서 저자의 탑

4 복음서 저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입니다. 천주교에서는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이라고 합니다.

동쪽벽에서 왼쪽이 요한, 오른쪽이 누가.

서쪽벽에서 왼쪽이 마가, 오른쪽이 마태입니다.

4 저자는 각각 상징이 있는데 마태는 날개달린 사람, 마가는 사자, 누가는 소, 요한은 독수리입니다.

따라서 탑 꼭대기에도 해당 상징이 날개를 단 모습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이유는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4 생물로 인함입니다.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에스겔 1장 10절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요한계시록 4장 7절

두 구절이 순서는 살짝 달라졌으나 사람, 사자, 소, 독수리가 나오는 것은 동일합니다.

마태복음은 신(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다는 성육신에 대하여 언급하며 시작하므로 사람,

마가복음은 사자의 포효처럼 강한 모습으로 사자,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희생 제물이 되심을 강조함으로 소,

요한복음은 독수리처럼 높은 영성으로 기록되어 독수리.

(이 부분은 추후 많은 신학자들의 해석으로 각각의 복음서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Mateo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명이며 사복음서 중 첫 번째 책 마태복음의 저자입니다.

~~(마태가 저자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여기서 이런 거 너무 깊이 들어가지는 말자)~~

세금징수원으로 일하며 재물에 욕심이 많았지만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제대로 사도의 직분을 감당하였다고 합니다.

마태복음의 내용으로 보아 구약 성경 내용에 능통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유대인인 마태가 다른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구약 성경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구약 성경에 기록된 그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임을 증명하기 위해 쓰였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순교했다는 주장과 페르시아에서 순교했다는 2가지 주장이 모두 존재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Marco

예수님의 제자는 아니고 따라다니던 무리 중 한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4 복음서중 가장 먼저 기록되었고 가장 짧은 분량이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 1장 1절

당시 이 말은 2가지 측면에서 로마 황제의 역린을 건드리는 문장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 신의 아들 이 말은 오직 로마의 황제에게만 사용되어야 했다고 하며

복음이라는 말도 지금은 굉장히 기독교적인 용어, 단어로 인식되지만 로마의 황제에게만 사용해아하는 시그니처 단어였다고 합니다.

복음에 해당하는 헬라어 유앙겔리온은 유=좋은, 앙겔리온=소식 두 단어의 합성어인데 3가지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1. 황제가 태어남 - 복음이다! 황제께서 태어나셨도다!

2. 황제가 즉위함 - 복음이다! 황제께서 즉위하셨도다!

3. 황제가 승리함 - 복음이다! 황제께서 전쟁에서 승리하셨도다!

이 세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유앙겔리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그 자체로 반역으로 여겨졌다고 하는데 마가는 복음이라는 단어를 로마의 황제가 아니라 예수님께 사용합니다.

Lucas

성경의 저자 중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닌 사람입니다.

다른 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약 예언의 성취에 중점을 둔 서술이지만 헬라인 누가는 시간 순서대로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 추후 사도들의 이야기까지(사도행전) 기록하였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누가복음 4장 18-19절

Joan

요한은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명이며 요한복음의 저자입니다.

이름 요한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초기부터 함께 같이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이로의 죽은 딸을 되살리는 기적, 변화산 사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와 같이 예수님의 중요한 행적마다 수제자 베드로와 함께 예수와 가장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 직전에 아래에서 올려다보던 성모 마리아와 요한을 보고 먼저 마리아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고, 요한에게 “이 분이 너의 어머니이시다”하고 말하며,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하였고 이때부터 요한은 임종 때까지 평생 마리아를 곁에서 모시고 섬겼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니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장 16절

5. 성모 마리아의 탑 Torre de la Verge

뾰족뾰족 빛나는 별처럼 예쁘게 장식된 탑 꼭대기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2024년 여름에 완공되었으며 저녁이 되면 점등되는데 그래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를 받을 때 뱃속의 아기가 뛰놀았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져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당신은 여인들 중에 복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뱃속에 있는 아기도 복을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장 41-42절

6. 예수 그리스도의 탑 Torre de Jesucrist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2025년 말에 완공이 될 예정이나 개장은 2026년 6월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완공 시 172.5m가 될 예정입니다.

이유는 몬주익 언덕의 높이가 173m여서 신께서 만드신 자연과 인간이 경쟁해서는 안 된다며 일부러 50cm 낮게 짓기로 했다고 합니다.

(알아보니까 어디는 성모 마리아의 탑을 170m로 예정했다고 하고 몬주익 높이는 182.8m라고 하기도 하고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긴 합니다)

완공이 된다면 위에 십자가 부분에 11명 정도의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탑에 쓰여있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Sanctus - 거룩하다

Tu Solus - You Alone

Dominus - 주인

Altissimus - 가장 높은

25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26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26절

잘 모르던 내용은 https://www.sagradafamiliagaudi.com/default.html 를 참고하였습니다.

요약

1. 탑은 예수님의 12제자 탑 12개, 4 복음서 저자의 탑 4개, 성모님의 탑 1개, 예수 그리스도의 탑 1개 총 18개이다.

2. 한개는 만드는 중이고 4개는 아직 안 만들어져서 없다.

※ 바르셀로나 여행자분들께 드리는 작은 혜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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