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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패키지여행

스페인 패키지 여행 - 5살 혹은 50대. 6살 혹은 60대.

by GATO VERDE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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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페인에 사는 고양이 Gato verde입니다. 

얼마 전 일 하다가 저도 열받는 일이 있어서 여기다가 하소연합니다.

 

뭐지 저 인간?

 

 

아무리 가족, 친구, 지인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신청한다 해도 

패키지여행은 태생이 처음 보는 사람,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일정을 다녀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 사람이 같이 있으면 함께 지켜야 하는 매너라는 게 존재하지만 꼭 안 지키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번에 등신들을 만나서 이번 포스팅에 고발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살이나 50대나 6살이나 60대나 뭐 툭하면 삐지는 건 동일하다는 것.

애는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다지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왜 그래요?

 

 

나는 사진 찍어야 하니까

여행지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구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저번달과 이번달은 폭염의 계절이라 몸도 마음도 땀으로 범벅이 되는 더운 날씨였습니다.

잠시만 걸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 어떻게 하고 있든지 말든지 사진 찍는다고 안 따라옵니다. 

물론 사진 찍을 수 있고 약간씩 쳐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껏 찍어야지 다른 사람들은 미리미리 와서 기다리는데 한참 뒤에서 사진 찍는다고 별 온갖 똥폼 잡고 이래저래 포즈 취하고 아주 그냥 혼자 신나 가지고 안 따라옵니다.

 

몇 번 주의를 줘도 소용도 없고 이동 간에 질서란 개념과 함께 상실한 채로 혼자만 그냥 신나 가지고 자기들끼리 깔깔거리고 

모이라고 큰 소리로 불러도 소용없고 손짓해도 보지도 않고 등신들이 그냥 사진을 수백 장 갈기고 있고 

 

 

 

관광지에 도착하면 다 같이 모여서 인원점검 한 번 하고 가이드가 관광지 설명하고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전달하면 그때 사진 찍으러 이동해 달라고 몇 번 부탁했지만 소용없었고..

 

그들의 똥폼은 끝이 없었고 미리 왔던 사람들만 쌩으로 기다리게 되는 게 반복되니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쳐지는 것도 어느 정도지 먼저 와있는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행동이다 그랬더니 

뭐라 그랬다고 기분 나쁘다고 삐짐.

 

삐져서 그 다음부터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면서 다니기 시작하고...



 

결론을 다시 말하자면 5살이나 50대나 6살이나 60대나 뭐 툭하면 삐지는 건 동일하다는 것.

애는 어리니까 그럴 수도 있다지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이 왜 그래요?

 

 

오늘 글은 이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chas Gracias y nos vemos pronto!

 

 

아니 내가 무슨 욕을 하기를 했어 반말을 하기를 했어?

따라오든 말든 신경 안 쓰고 그냥 가줘?

그러다 진짜 팀 잃으면 나중에 어디 있냐고 카톡으로 연락 오고 손님이 따라오는지 신경도 안 쓰고 빨리 가버린다고 나한테 뭐라고 할 거면서

그렇게 질서를 안 지킬 거면 지리산 가서 반달곰한테 지리산 관광시켜 달라 그러지 여긴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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