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키지여행 - 패키지에 어울리지 않는 여행자 1편

안녕하세요. 스페인에 사는 고양이 Gato verde입니다.

이번 글은 패키지여행과 어울리지 않는 여행 스타일인 사람에 대하여 말해보려 합니다.

Santiago bernaneu

패키지여행에 어울리지 않는 여행 스타일 중 가장 심각한 경우는 일정표에 없는 곳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패키지여행의 광고와 안내에 수차례 반복해서 일정과 방문지를 적어놓는 이유는 그곳을 간다는 것을 넘어서 그곳만 간다는 뜻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구엘공원과 성가족성당을,
마드리드에서는 솔광장과 프라도 미술관을 간다고 일정표에 적혀있다면 그곳만 간다고 보셔야 합니다.

물론 지나가는 길에 있는 다른 건물도 볼 수 있고 가이드가 설명도 해드릴 수 있겠지만 그 이외엔 가지 않고 보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만 따져도 갈 곳이 얼마나 많긴 합니다.
카사밀라
카사바트요
카사비센스
구엘저택
바르셀로나대성당
고딕지구
Mar bella 해변
몬주익언덕, 분수쇼
캄프 누 경기장
등등 갈 곳은 넘쳐납니다.

그렇지만 일정표 이외의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녀올 시간도 없고요.


하지만 개인행동을 하려는 사람이 간혹 등장합니다.

"가이드님 저는 프라도미술관 안 봐도 좋으니까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 다녀오면 안 될까요?"

내 마음

그럴 거면 패키지여행을 오면 안 됩니다.
개인 여행으로 와서 마음대로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왜 짜인 일정대로 다니는 패키지를 와서 일정표에 없는 곳에 가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보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그러니까 패키지로 오지 말고 개인 자유여행으로 다니라는 겁니다.

특정 방문지를 꼭 가고 싶다면 거기를 가는 상품으로 고르시던지, 자유여행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chas gracias y nos vemos pronto.